공연 안 보고 영상만 찍는 사람들은 이유가 뭘까?
수익 창출은 불법이고, 나머지는 전부 다 반박할 수 있을 것 같다.
큐떱 무대를 보면서, 휴대폰을 치켜들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질렸다.
신예찬이 관객 쪽으로 와서 바이올린을 켜자 모여드는 카메라들은, 마치 정치인이 검찰에 출석하기 직전 받는 마이크 세례를 연상시켰다.
꿈적 않는 팔들과 카메라들 사이로 무대를 보는 것보다는,
신나게 흔들리는 팔들 사이로 힘겹게 시선을 좇는 것이 나는 훨씬 설렌다.
페스티벌은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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