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ntest/KOI

(7)
2022 KOI 2차 후기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 않기도 하고, 급한 일들이 많아서 이제야 후기를 작성한다. 결과는 위와 같다. 우선 변명부터 해보자면 학교에서 제주도로 정올 직전 2박 3일 동안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때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감도 좀 끌어올리고 싶었는데, 나중에 포스팅할 ucpc 관련 이슈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컨디션만 망치고 왔다. 덕분에 대회 당일 컨디션은 내가 어떻게 눈을 뜨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최악이었다. 당연히 문제는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고, 이는 내가 한 시간 동안 방황만 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때의 상황은 A가 개 쉬운 문제라고 판단하여 미뤄둔 채 B의 풀이를 구체화시키는 중이었다. B가 거의 다 풀렸다고 생각해서 코드를 짜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한 케이스를 $O(N)$보다 줄일 수 없는 ..
2022 KOI 1차 후기 작년보단 확실히 저조한 성적이지만 일단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습니다. 1차는 본선 참가권에 불과하다고 정신 승리하고 있긴 합니다만... 많이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2교시 3번은 접근도 못하긴 했는데 애초에 열 명도 못 풀만큼 어려웠던 것 같고.. 1교시에서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점수를 받은 것이 아직도 충격입니다. 1교시(필기)를 망친 이유는 아마 수학적 사고력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 같고, 경시를 접은 지 2년이 넘은 시점에서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류의 문제들은 분명 자신이 있었는데, 간단한 조합 문제도 틀리는 것을 보니 이젠 퇴물이 되었나 싶습니다. :( 하지만 이제 저런 문제들을 풀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별로 걱정은 안 되네요. 멍청해진 거 맞는데 어쩌라고...;; 이런 느낌. ..
KOI 2021 고등부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망했다. 뭐라고 핑계 댈 수도 없을 정도로 너무 망해서, 딱히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그냥 내가 한심하고 바보 같다, 이 정도. 적어도 동상은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골플 쓱싹하면 되는데 뭐가 문제지?' 이런 마인드였다. 시험 전날에도 다이아가 수월하게 풀려서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뭐 때문인지 문제를 풀어나갈 길이 보이지 않았고, '침착하자'고 스스로를 격려해도 머릿속에는 침착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플레는 커녕 골드도 접근조차 하지 못한거나 다름 없다. 이렇게 이번 코이의 '진'목적이었던 계절학교행 티켓은 허무하게 날아갔다. 교육생 선발 1차에서 떨어졌을 때부터 '괜찮아~ 코이 잘 보면 되니까~'라는 생각으로 코이만을 기다려왔지만, 그 ..
2021 KOI 1차 가채점 결과 상위 3.481%(26등)로 은상을 받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등수여서 놀랐고, 본선에서 더욱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KOI 예선을 치른 모든 분에게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본인이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KOI 2021 1차 후기 KOI 1차 예선이 끝났다. 예상 점수는 421(수정: 406.8)점으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받을 만큼 받은 것 같다. 사실 KOI 1차 대비 셋이 2개가 더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올리지 않는 것으로 혼자 합의 봤다. 1교시 문제가 20개나 있어서 상당히 놀랐지만, 앞쪽의 문제들이 쉬워서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스토리가 있는 문제들만 언급하겠다. 10. 중심 노드 찾기 : n*(n-1)/2 로 찍고 검토하지 않아 틀렸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봐도 n-1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 조금 생각해보면 쿼리 한 번마다 후보 노드 하나를 제거할 수 있다. 12. 사각형 세기 : 이걸 틀려놨다. 24가 너무 적은 것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눈을 씻고 봐도 더는 안 보였다... 대회 끝나고 보니 큰 다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