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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st/Others

Hello, BOJ 2024! 후기

요즘 큰일 났다. 대회가 끝나도 후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기분이 좀 꿀꿀해서, 그리고 왜인지 내 블로그를 오는 학교 친구가 있다고 해서 글을 쓰러 왔다. 블로그에서 글을 쓰다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이유는 아마 내가 생각을 뱉어내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지, 추측하고 있다. 사실 그런 면에서 디코를 훨씬 애용하고 있긴 한데, 항상 나의 뻘소리를 묵묵히 들어주는 지인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들어주시고..

 

 

Hello, BOJ 2024!

 

www.acmicpc.net

 

이번 Hello BOJ 대회는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 내심 작년처럼 삼성 소멤 건물에서 진행하길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지금 보니 작년에는 후기 글을 쓰지 않았더라. 아마 겁나 망치고 쓰기 싫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31등으로 꽤 만족스러운 등수를 얻었다. 문제들을 다 천천히 풀긴 했지만, 제출을 생각 없이 하지 않고 페널티 관리를 잘한 점이 주효했다. 끝나고는 월향 사람들이랑 훠궈를 먹었는데, 그냥 샤브샤브 열화판 아닌가 싶었다.

 

Prob. A

아무래도 $A_i$와 $B_i$의 차만 중요하고, 파라메트릭 서치를 해야 하나 잠깐 고민했는데 그냥 정렬로 되더라.

 

Prob. B

그냥... 그냥 하면 된다.

 

Prob. C

뭔가 마지막 두 개는 한 번에 딱딱 옮겨야 될 것 같다. 그러기 위해 위의 작은 것들을 그냥 하노이탑처럼 풀어주고, 나머지는 재귀적으로 하면 된다.

 

Prob. D

이걸 내가 꼭 설명해야 될까... 사실 대회 때 무진장 케이스 나누고 틀리고 BFS 짜고 케이스 더 나누고 맞아서 기억도 안 난다. 아마 첫 제출 때 케이스를 딱 하나 놓쳤던 것 같은데, 굳이 BFS를 짜지 않고 조금만 더 고민했어도 찾았을 것 같아서 아쉬운 건 있다.

 

Prob. E

아니 세팅이 누가 봐도 양방향 아닌가; 양방향으로 풀었더니 문제가 정말 좋길래 신나게 짜다가 나중에 방향인 걸 알았다. 어쩐지 예제가 안 나오더라. 그래서 방향 버전으로 열심히 고치려 했는데 풀이가 근본적으로 달라져서 결국 못 고치고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