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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소비 내한 콘서트 후기 1차, 2차 티켓팅을 모두 장렬하게 실패하고 멘탈이 많이 깨졌었다. 비록 요아소비가 최애는 아니지만, 모르는 곡이 없을 정도로 요아소비와 요아소비의 곡들을 좋아했다. 그런 요아소비가 첫 내한 공연을 하는데 내가 가지 못한다니... 현실을 믿기 힘들었다.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두 달간 거의 매일 10분씩 취켓팅을 했다. 취소표를 구경조차 못했기에 취켓팅이 성공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고, 단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훗날에 '취켓팅이라도 해볼걸' 하는 후회가 클 것 같았다. 그렇게 공연이 일주일 정도 남았을 즈음, 취소표가 갑자기 많이 풀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암표상들이 슬슬 티켓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때부터 취켓팅 시간을 늘렸다. 시험 5개가 코앞이었지..
2023 ICPC 후기 Spotboard Spotboard from algospot.com, wookayin and Being CSUS Programming Contest System Icons from FatCow static.icpckorea.net 2023 ICPC에 red1108, ncy09와 함께 NoPractice라는 팀으로 참가했다. 팀은 SNUPS + $\alpha$ 를 통해 구성되었고, 팀명은 기만의 의미로 내가 정했다. 실제로 연습을 안 하지는 않았지만, 팀원들의 스케줄 이슈로 예선 때 1번, 본선 때 2번을 모두 3시간 셋으로 돌았다. 필자가 대학에 와서 PS를 소홀히 하긴 했으나, 두 팀원 모두 실력 있는 형들이어서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준비했다. 폼을 끌어올리기 위해 예선 전에는 플랜디, 본선 전에는 ..
창작 츠유 - 역시 비는 내리네 츠유 - 비교당하는 아이 츠유 - 진흙탕 주제에 나만의 소중함을 빼앗으려 하다니 츠유 - 과거에 사로잡혀있어 츠유 - 종점의 다음이 있다고 한다면. 츠유 - 언더 키즈 (최애) 츠유 - 언더 히로인 최근 일본의 유명? 밴드 TUYU(이하 츠유)가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한 일은 알 사람들이면 알 것이다. 사건의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은 모두 츠유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푸스의 X(구 트위터임)에서 일어났다. 요약하자면 츠유가 꾸준히 인지도를 얻고 팬층을 쌓아가는 반면에 푸스 본인의 작곡 역량은 바닥나서, 이에 부담감을 크게 느끼고 갑작스럽게 다 놓아버린 것이다. 상황을 지켜본 나의 주관적인 해석이나, 아마 어느 정도 들어맞을 것이다. 츠유의 주무기였던 독특한 음악성을..
흐아 간만에 기분이 좋은 밤이네요 이 기분에 취해 마구 글을 쓰고 싶지만 할 일이 너무 많은..
2023 SNUPC Div.1 후기 2023 서울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www.acmicpc.net 호기롭게 Div.1을 신청하고 나서 꼴등하는 건 아닌가 조금 걱정했지만, 다행히 참가자가 많지 않아서 4솔 14등으로 본상 수상에 성공했다. 25,000원 정도 하는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받았는데 아이폰이라 나는 못 쓴다. A. 재민이의 생일 제일 쉬운 문제를 열었는데 복잡도가 심상치 않다. $O(500\,000^{\frac{4}{3}})$ 이상을 3초 안에 돌려야 하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multiset을 운용하면서 복잡도에 로그를 붙이는 풀이를 짰는데 TLE를 받았다. 그래, 이런 걸 막고 싶었겠지. 한참 고민하다가 구글에 2d range minimum query를 치니까 $O(NM\log{N}\log{M})$ 전처리에 $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