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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PC 2022 출제 후기 Call for Tasks를 통해 UCPC 2022 예선과 본선에 각각 한 문제씩 출제하게 되었다. 내년부터는 참가를 해야 되기에 올해가 마지막 출제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면서도 기쁘다. 시험기간을 포함한 몇 달 동안 대회를 준비해온 일들과 그 과정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보겠다. 예선 D. functionx 올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열릴 예정인 미적확통컵에 출제할 문제를 고민하다가 떠오른 문제다. 학교 수업을 듣다가 "일차식에 어떤 값을 대입한다면, 그리고 그 일차식이 여러 개라면...?" 대충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만들고 보니 풀이는 쉽지만 분수를 처리하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아서 난이도도 적당한 것 같고, 밑져야 본전이겠다 싶어 콜포태에 먼저 제..
2022 KOI 2차 후기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 않기도 하고, 급한 일들이 많아서 이제야 후기를 작성한다. 결과는 위와 같다. 우선 변명부터 해보자면 학교에서 제주도로 정올 직전 2박 3일 동안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때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감도 좀 끌어올리고 싶었는데, 나중에 포스팅할 ucpc 관련 이슈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컨디션만 망치고 왔다. 덕분에 대회 당일 컨디션은 내가 어떻게 눈을 뜨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최악이었다. 당연히 문제는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고, 이는 내가 한 시간 동안 방황만 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때의 상황은 A가 개 쉬운 문제라고 판단하여 미뤄둔 채 B의 풀이를 구체화시키는 중이었다. B가 거의 다 풀렸다고 생각해서 코드를 짜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한 케이스를 $O(N)$보다 줄일 수 없는 ..
4월은 너의 거짓말 "키미다요 키미난다요~" 로 유명한 애니다. 난 7!! 의 Orange를 듣고 입문했다. 피아노 소리와 손이 안 맞거나 몇몇 연주 과정을 정지 화면으로 때우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정말 완벽한 애니였다. 아, 피아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피아노를 싫어하는 사람도 이 애니를 끝까지 보면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스포 주의 여주의 죽음에 관한 떡밥이 초반부터 쏟아져 나왔다. 가장 기억나는 건 불꽃놀이를 하다가 카오리의 불이 꺼져 버린 것.. 결말을 모르던 나도 절반쯤 보았을 땐 거의 확신을 가졌다. 이거 해피 엔딩은 아니겠구나... 코우세이는 마지막 연주 중 심상 세계에서 카오리를 만난다. 함께 연주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카오리가 점점 희미해진다. 코우세이는..
흐아 지난 두 달간 날 고생시켰던 시험과 UCPC 예선이 끝났다. 이번 시험은 마지막인 만큼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도 많아서 꼭 후기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시험이 끝나자마자 귀신 같이 나태해진 관계로 아쉽게 쓰지 못했다. 심심해지면 써보겠습니다. UCPC 2022 예선에 어쩌다보니 한 문제를 출제하게 되었다. 닉네임 빌려주신 functionx님 감사합니다. 데이터 제작부터 해서 할 말이 정말 많지만 본선까지 끝나면 한 번에 글을 쓸 생각이다. 문제가 자료구조 난이도에 비해 아이디어가 많이 쉽다고 생각해 걱정했는데, 다행히 평이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대회 중 많은 분들이 pbds로 풀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이 문제를 통해 pbds가 well-known이 되길 바란다. 노트..
모르는 게 약이다 첫 시험이 끝났는데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들려온다. 난 시험 결과를 확인하고 멘탈이 무너지는 게 싫어서 모든 시험이 끝나면 채점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이번에 상대론이 제일 어려웠다는 것을 알려줬다. 평이 그렇다고. 어? 난 왜 쉬웠지... 불안감이 밀려온다. 내가 푼 방식대로라면 그럴 리가 없는데. 다음 시험을 준비하던 내 머릿속이 빠르게 회전한다. ..설마 내가 이걸 놓쳤나? 아님 문제를 잘못 읽었나? 여기서 답지를 확인했을 때의 손익을 따져보았다. 확인했는데 맞았다면 -> 기분이 좋다 확인했는데 틀렸다면 -> 다음 시험들을 줄줄이 망한다 확인 안한다면 -> 불안하지만 별 일 없다 나는 내가 틀렸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해서 답지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냥 모르는 상태로 덮어두는 것이 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