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이 블로그를 너무 오래 방치했더니 일일 조회수가 바닥에 붙으려고 한다. 비공개 글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쓴 글이 정확히 한 달 전에 쓴 뻘글이더라.
그 한 달 사이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4개 학교의 면접을 다니며 거의 전국 투어를 했고, 입시가 끝난 뒤에도 쉬지 못하고 교내 프로그래밍 대회를 열심히 세팅했다. 뭐 아직 일이 많이 남았지만... 이건 그래도 재미는 있으니까. 근데 내년에도 이렇게 하라 하면 그냥 안 할 것 같다.
당장은 대회 준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이것마저 끝나면 대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니, 사실은 알고 있다. 단지 하기 싫고 귀찮을 뿐이다. 내 인생이 지금 이 순간에 딱 멈춘다면 정말 좋을 텐데. 지금이 지나가 버리면 정년이 되기 전까지 이렇게 맘 편히 쉬지 못한다는 생각이 조금은 압박으로 다가온다. 그치만 아무것도 하기 싫은걸
입시 후기를 쓰려고 하는데, 다음 주에 모든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쓸 것 같다. 결과에 따라서 내 글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서다. 그러고 보니 수능 후기를 쓰지 않았다는 게 방금 생각났다. 이 글 올리고 천천히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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