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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개백수 탈출 프로젝트] 2. 마무리

지난 한 달은 내 예상보다 훨씬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다. 인싸마냥 놀러 다닌 것은 아니고...

과 행사, 면허 학원, 베이스 학원, 알바, 밥약 등 그냥 이상하게 일정이 꽉꽉 차서 앞서 만들었던 생활계획표를 온전히 실천할 수 있는 날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도 일단 시작을 했으니 끝을 맺어보자.

 

먼저, 첫 번째 목표였던 코드포스.

진짜 시간이 없고 피곤해서 거의 치지 못했다. 할 수 있는 날은 거의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2월 동안 3번밖에 안 했네.

다 레이팅이 오르긴 했지만, 유의미한 실력 증진이 있었다고는 보기 어렵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였던 베이스.

학원을 열심히 다니긴 했으나 아무래도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진 못했다. 개인 연습도 좀 부족했다. 그래도 한두 곡 정도는 완곡하는 데에 성공했고, 앞으로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이 어느 정도 잡힌 것 같다.

 

다음으로, 세 번째 목표였던 러닝.

지금 확인해보니 총 6번 동안 26km 정도를 뛰거나 걸었다. 이것도 시간상의 문제로 2월 중반 이후로는 전혀 하지 못한 게 아쉽다. 학교 와서 조금 운동해보니 체력이 전혀 늘지 않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네 번째 목표였던 운전면허.

이건 ez 하게 성공해버렸다. 내가 다닌 학원은 기능이 쉽고 도로가 어려운 곳이었는데, 도로를 정말 열심히 외우니까 긴장해도 어떻게 잘 되더라. 나랑 같이 시험 봤던 분은 시작한 지 한 1분 만에 차선 바꾸다가 속도위반으로 실격당했다. 어쨌든 그렇게 필기, 기능, 도로 모두 1트로 성공.

 

마지막으로, 체스.

애초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지 못해서 레이팅 1200은 에바였고 레이팅 1000을 달성했다. 난 이것만으로도 만족. 그리고 루이로페즈 사이드라인도 다 공부했다. (외우진 못함 ㅎ)

 

이제 당장 내일부터 개강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 할텐데 참 걱정이다. 그래도 뭐 어떻게든 이겨내겠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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