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4)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기 오늘도 어김없이 일기를 쓴다. 오늘 꽤 충격적인 말을 들었는데, 알고리즘이 일종의 게임이라는 것이었다. 사실은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재미있는 공부가 어디 있겠는가. 지난 1년간 알고리즘에 모든걸 쏟아부은 나아게는 조금 상처가 된 것 같다. 나의 취미가, 나의 꿈이, 나의 인생이 단순히 게임으로 치부된 듯한 느낌이었다. 알고리즘이 게임이라면 나는 알고리즘을 하지 말아야 하는걸까? 내가 이걸 공부하는 것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걸까? 이제 알고리즘 동아리 부원 선발도 해야 되는데, 내가 후배들을 알고리즘이라는 게임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되는건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친구가 비슷한 말을 했었는데, 기분이 나빴지만 그냥 듣고 넘겼었다. 그런데 그 말을 존경하.. 공부 내신 공부도 지치고 알고리즘 공부도 지친다. 방학 동안 내신을 거의 하지 않았기에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미 실력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힘들기도 하고 학교 수업이 그냥 재미가 없다. 그렇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대학에 가지 못한다는 생각에 억지로 하고 있을 뿐이다. 시험이 대략 5주 남은 것 같은데 망했다. 공부 좀 해보려는데 교과서도 사라져서 멘탈이 나갔다. 어쩌지. 중급 알고리즘은 대충 다 배운 듯해서 FFT, CHT 등 고급 알고리즘에 손을 대보는 중인데 너무 어렵다. 이게 원래 어려운 건지 내가 댕청한 건지 판단이 잘 안 된다. 너무 짧은 시간 안에 배우려는 나의 조급함 때문인가 싶어 시간을 투자해봤는데 그래도 어려운 것 같다. 내신 공부하다가 힘들어서 알고리즘을 잡으면 .. 개학 후 일주일 지난 일주일 간 있었던 일을 글로 남기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절대 할 짓이 없다거나 블로그 조회수 0인 게 불편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우선, 3월 2일 개학날에 새로 같은 반이 된 친구들을 만났다. 예견된 사실이었지만 아는 친구는 거의 없었고, 자연스럽게 구석에서 조용히 문자열을 공부했다. 우리 반이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정보를 좋아하는 친구가 없어서 아쉽다. 그리고 다들 내가 조용한 줄 알아서 말을 잘 안 걸어준다. ㅠ 일주일동안 친구들과 친해지려 부단히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번 주 학교의 가장 큰 이슈는 17기의 과학 동아리 지원이었다. 일주일의 텀을 주고 신청을 받았는데, 내가 소속된 순수수학 동아리 루트엠이 인기가 생각보다 없어서 속상했다. 작년에 루트엠에 .. 블로그 개설 안녕하세요! PS를 좋아하는 고등학생 heejayaa입니다. 저는 주로 CodeUp과 Baekjoon, Codeforces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제가 알고리즘을 배우면서 느꼈던 감정, 생각들을 공유하고, 저의 행적(?)을 기록하며, 간단하게나마 대회 후기를 적을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 사실 다른 분들 하시는 것이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 저는 2020년 3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020년 5월부터 정상적인 등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핑계겠지만) 영재고 입시의 후유증으로 지쳐있던 터라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고, 시간이 남아돌아 코드업 문제를 조금씩 풀었습니다. 제가 수학을 좋아했기에 간단한 문제들을 풀면서 재미를 느꼈고, 그때부터 PS에 조금씩 빠져든 것 .. 이전 1 ···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