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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PC 2023 예선 후기 올해부터는 나도 UCPC 참가 자격이 생겼다. 팀은 교내에서 구하기가 쉽지도 않고, 나 또한 폼이 많이 죽었기 때문에 PS 향유회 톡방 사람들과 (지금은 톡방을 나왔지만) 잔잔하게 치기로 했다. 팀원은 amsminn과 ljwljw8541이고, 편의상 각각 채완과 장어라고 칭하겠다. 작년 정올 이후, 간간이 치는 코포를 제외하면 PS에 투자한 시간이 장담컨대 20시간도 안 됐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특히나 대학에 오고 나서는 여러모로 할 일이 많아서 인생 그 자체였던 PS를 거의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욕심만 많아서 UCPC 같은 큰 대회의 본선행 티켓을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예선은 홍대의 스터디룸에 모여서 치기로 했다. 대회가 2시에 시작하는데 아침에 오버워치 하다가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
2023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예선 후기 대회가 5시에 끝나는데 5시부터 밴드 공연 리허설이 있어서 68.9점 받고 탈주했다. 3번 문제가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잘한다. 시간 더 있었어도 4번을 풀 수 있었을지는 장담 못하겠다. 본선 보내주세요
근황 대학교 첫 두 달을 굉장히 정신없이 보내다가 이제야 시험이나 과제가 조금 잠잠해져서 여유가 생겼다. 요즘 나는, 기대했던 대학 생활과는 꽤 다른 방식이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먼저, 시험은 아직 1학년이라 그런지 별로 부담이 없다. 고딩 때처럼 'N주 전부터 공부만 달림' 이런 건 첫 시험과 마지막 시험이 6주 가까이 차이 나는 미친 일정 때문에 애초에 불가능해서, 그냥 적당히 이 정도 공부하면 평타는 치겠구나 싶은 선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런데 역시 다들 공부를 잘하셔서 그런지, 예상보다는 조금 성적 경쟁이 빡세다. 과제는 뭐 고딩 때부터 제출에만 의의를 뒀기 때문에 지금도 그러고 있다. 그런데 로드가 많은 과목들은 그냥 던져버리고 싶다. 지금 내가 가장 열정을 쏟고 있는 걸 고르..
교수의 강의 환경에 대한 짧은 고찰 오늘 점심을 먹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바로, 교수는 한 semester에 어떤 강의를 두 번 이상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가 여러 반에게 같은 수업을 반복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러면 교수가 진도를 헷갈릴 일도 없고,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강의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 물론 필수교양과 같이 수강생이 많은 과목은 예외적으로 강의가 여러 개긴 한데, 이런 거는 보통 강사나 부교수가 하더라. 그냥 뭐 대충 교수님들 부럽다는 글이었다.
[개백수 탈출 프로젝트] 2. 마무리 지난 한 달은 내 예상보다 훨씬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다. 인싸마냥 놀러 다닌 것은 아니고... 과 행사, 면허 학원, 베이스 학원, 알바, 밥약 등 그냥 이상하게 일정이 꽉꽉 차서 앞서 만들었던 생활계획표를 온전히 실천할 수 있는 날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도 일단 시작을 했으니 끝을 맺어보자. 먼저, 첫 번째 목표였던 코드포스. 진짜 시간이 없고 피곤해서 거의 치지 못했다. 할 수 있는 날은 거의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2월 동안 3번밖에 안 했네. 다 레이팅이 오르긴 했지만, 유의미한 실력 증진이 있었다고는 보기 어렵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였던 베이스. 학원을 열심히 다니긴 했으나 아무래도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진 못했다. 개인 연습도 좀 부족했다. 그래도 한두 곡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