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50)
[개백수 탈출 프로젝트] 2. 마무리 지난 한 달은 내 예상보다 훨씬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다. 인싸마냥 놀러 다닌 것은 아니고... 과 행사, 면허 학원, 베이스 학원, 알바, 밥약 등 그냥 이상하게 일정이 꽉꽉 차서 앞서 만들었던 생활계획표를 온전히 실천할 수 있는 날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도 일단 시작을 했으니 끝을 맺어보자. 먼저, 첫 번째 목표였던 코드포스. 진짜 시간이 없고 피곤해서 거의 치지 못했다. 할 수 있는 날은 거의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2월 동안 3번밖에 안 했네. 다 레이팅이 오르긴 했지만, 유의미한 실력 증진이 있었다고는 보기 어렵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였던 베이스. 학원을 열심히 다니긴 했으나 아무래도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진 못했다. 개인 연습도 좀 부족했다. 그래도 한두 곡 정도..
[개백수 탈출 프로젝트] 1. 생활계획표 짜기 나라는 인간은 무언가가 강제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계획표라는 수단을 통해 스스로를 강제하려고 한다. 계획은 앞선 글에서 나열한 목표들을 이루는 방향으로 세운다. 「 usual 」 09:00 : 기상 09:00 ~ 09:30 : 가벼운 스트레칭 및 휴식 (체스 권장) 09:30 ~ 10:00 : 아침 식사 10:00 ~ 11:00 : 베이스 연습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거) 11:00 ~ 12:00 : 체스 이론 공부 및 실전 게임 (default - 2:1 / 이론 공부량을 점점 줄이기) 12:00 ~ 13:00 : 러닝 및 휴식 (default - 러닝 2km, 워킹 2km / 적응되면 거리 늘리기) 13:00 ~ 13:30 : 점심 식사 13:30 ~ 14:00 : 휴식 ..
[개백수 탈출 프로젝트] 0. 목표 정리 졸업하고 나서 인생이 망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졌다. 원래도 백수처럼 살긴 했지만, 이대로 가다간 관성으로 대학 생활까지 망할 것 같아서 생활 패턴을 바꿔보려 한다. 우선 방학에 목표했던 것들을 정리해보자. (이 짓을 방학 시작할 때 해야 했는데... 그래도 뭐 아직 한 달 남았으니 나치고는 빠른 판단인 듯) 코드포스 레드 달성 → 레드는 커녕, 퍼플로 떨어져서 아직 못 올리고 있다 베이스 입문 및 밴드 들어갈 실력 확보 → 입문... 까지만 성공했다 체력 증진 및 근육량 증가 → 러닝을 조금씩 하고 있고, 근량은 포기했다 운전면허 취득 → 기능 시험까지 통과했고, 다음 주 내에 주행 시험을 본다 체스 훈련 및 레이팅 1200 달성 → 공부가 귀찮아서 무지성으로 두고, 레이팅은 안..
입시 마무리 아무래도 이 글은 올해가 지나기 전에 올려야 할 것 같다. 공부를 지지리도 싫어하는 한 입시생의 푸념, 잡소리 정도로 생각하고 읽어주면 좋겠다. 사실 나는 3학년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입시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성적은 대충 3에서 4등급 정도를 꾸준히 받았었고, 우리 학교에서 이 정도 성적이면 카이스트는 정말 어렵지 않게 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비록 계속되는 의욕 저하로 성적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긴 했어도 크게 문제 될 정도는 아니었다. 또한, 대학에서 컴공 외의 무언가를 전공하고 싶지 않았기에 서울대 낮공(낮은 공대)은 붙어도 안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겨울방학에 갑작스럽게 내가 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생겼다. 남에게 말할 얘긴 아닌 것 같고... 아무튼 내신도 한 학기 남았겠다, 내신 끌어..
무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