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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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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69, -105, -29, -39, +30. 내 최근 코포 성적이다. 오렌지에 오고 나서 친 모든 라운드가 만족스럽지 않다. 유형 탓을 하기엔 그냥 내가 골고루 못한다는 게 더 말이 된다. 부진의 원인을 다음 세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겠다. 섣부른 제출, 디테일 부족, 코딩 미스. 직관 하나만으로 여기까지 올라왔기에 난 내 직관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런데 요즘은 내 직관이 씨알도 안 먹힌다. 잘못된 접근으로 쉬운 문제부터 뇌절을 하고, 예제가 나온답시고 검증도 안된 코드를 마구 제출해대니 계속 뒤처질 수밖에 없다. 조금 더 침착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정말로 필요하다. 디테일을 못 챙기는 건 내 고질병인 것 같다. 예외 처리는 안 놓치는 대회가 없을 정도고, 최근에는 홀짝 처리를 잘못해서 다 풀어놓은 문..
Good Bye, 2021 몸은 편했지만, 마음고생이 심했던 해였다. PS 쪽에서 얻은 성과는 가시적이지 않고, 내신은 오르는 게 당연한 상황에서 떨어졌다. 그래도 뭐, 지금 후회해봤자 변하는 것도 없고, 내년에 더 열심히 살면 되니까.. 올해 소중한 인연이 많이 생겼다. 좋은 선생님, 후배들 덕분에 매 수업과 동아리 시간이 행복했고, 기다려졌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즐거웠고, 다시 떨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마냥 아쉽기만 하다. 되돌아보니 정말 많은 추억이 내 머릿속을 스쳐 간다. 그만큼 뜻깊은 한 해였고, 배운 것 또한 많았다. 내년에는 더욱 발전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그리고 고3인 만큼 내신에 전념하며! 사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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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복기 왜 이런 글을 쓰는가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2-2학기 1차 지필고사가 끝이 났다. 방학에 있었던 여러 알고리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PS에 흥미가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아마 내신에 가장 집중할 수 있었던 시험이 아니었나 싶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효율적인 내신 공부법', '시험을 잘 보기 위한 조건', '앞으로의 PS 공부 방향' 등을 계속 고민했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내신을 효율적으로 공부하려면 사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내신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별로 좋은 답을 얻을 수 없었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라는 말처럼 애초에 효율적인 공부법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 말이다. 그러나, 시험을 보기 전에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은 몇 가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