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51)
무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후기 내가 지원한 학교 중 최저가 있는 학교는 없었지만, 수능을 한 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수험생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까 겸사겸사 보러 갔다. 11월 17일, 아침 6시 30분경에 학교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을 챙기고 의정부고등학교로 셔틀을 타고 짧게 이동했다. 도착하고 보니 1교시가 시작하기까지 거의 2시간이 남아서, 챙겨간 물리 프린트를 차분히 풀었다. 전혀 떨리지 않았음에도 수능장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에 압도될 뻔했다. 나는 1교시: 국어 - 화법과 작문 2교시: 수학 - 기하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과학탐구 제 1선택: 화학1 제 2선택: 물리학2 을 봤다. 국어는 여태껏 모고를 보면서 지문을 한 글자도 읽어본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잘 풀렸다. 수능장에 시계가 있는 줄..
잡담 카테고리에 어울리는 글 주인장이 블로그를 너무 오래 방치했더니 일일 조회수가 바닥에 붙으려고 한다. 비공개 글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쓴 글이 정확히 한 달 전에 쓴 뻘글이더라. 그 한 달 사이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4개 학교의 면접을 다니며 거의 전국 투어를 했고, 입시가 끝난 뒤에도 쉬지 못하고 교내 프로그래밍 대회를 열심히 세팅했다. 뭐 아직 일이 많이 남았지만... 이건 그래도 재미는 있으니까. 근데 내년에도 이렇게 하라 하면 그냥 안 할 것 같다. 당장은 대회 준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이것마저 끝나면 대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니, 사실은 알고 있다. 단지 하기 싫고 귀찮을 뿐이다. 내 인생이 지금 이 순간에 딱 멈춘다면 정말 좋을 텐데. 지금이 지나가 버리면 정년이 되기 전까지 이렇게 맘 편히 ..
정보 싫다 내가 키운 애가 내 말을 안 듣는 게 온전히 내 탓이라는 게 진짜 싫다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우리 같이 졸업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