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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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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소비 내한 콘서트 후기 1차, 2차 티켓팅을 모두 장렬하게 실패하고 멘탈이 많이 깨졌었다. 비록 요아소비가 최애는 아니지만, 모르는 곡이 없을 정도로 요아소비와 요아소비의 곡들을 좋아했다. 그런 요아소비가 첫 내한 공연을 하는데 내가 가지 못한다니... 현실을 믿기 힘들었다.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두 달간 거의 매일 10분씩 취켓팅을 했다. 취소표를 구경조차 못했기에 취켓팅이 성공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고, 단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훗날에 '취켓팅이라도 해볼걸' 하는 후회가 클 것 같았다. 그렇게 공연이 일주일 정도 남았을 즈음, 취소표가 갑자기 많이 풀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암표상들이 슬슬 티켓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때부터 취켓팅 시간을 늘렸다. 시험 5개가 코앞이었지..
창작 츠유 - 역시 비는 내리네 츠유 - 비교당하는 아이 츠유 - 진흙탕 주제에 나만의 소중함을 빼앗으려 하다니 츠유 - 과거에 사로잡혀있어 츠유 - 종점의 다음이 있다고 한다면. 츠유 - 언더 키즈 (최애) 츠유 - 언더 히로인 최근 일본의 유명? 밴드 TUYU(이하 츠유)가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한 일은 알 사람들이면 알 것이다. 사건의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은 모두 츠유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푸스의 X(구 트위터임)에서 일어났다. 요약하자면 츠유가 꾸준히 인지도를 얻고 팬층을 쌓아가는 반면에 푸스 본인의 작곡 역량은 바닥나서, 이에 부담감을 크게 느끼고 갑작스럽게 다 놓아버린 것이다. 상황을 지켜본 나의 주관적인 해석이나, 아마 어느 정도 들어맞을 것이다. 츠유의 주무기였던 독특한 음악성을..
흐아 간만에 기분이 좋은 밤이네요 이 기분에 취해 마구 글을 쓰고 싶지만 할 일이 너무 많은..
23 - 1 나래밴드 23년 1학기 동안 자전 나래반의 밴드 동아리(?) 나래밴드에서 basser로 활동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밴드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공연은 지난 6월 30일 낙성대 사운드마인드에서 진행되었고, 나는 Charlie Puth의 'dangerously',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그리고 Aimyon의 'Ai wo Tsutaetaidatoka(사랑을 전하고 싶다든가)'의 베이스 파트를 맡았다. 솔직한 소감으로는 아이묭 노래가 정말정말 재밌었다. 공연은 다음 유튜브 링크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나는 6:30 ~ 26:20에 나온다. 공연 때 평소 연습하던 것보다 실수도 줄고 훨씬 잘한 것 같아 굉장히 뿌듯했다. 원래..
근황 대학교 첫 두 달을 굉장히 정신없이 보내다가 이제야 시험이나 과제가 조금 잠잠해져서 여유가 생겼다. 요즘 나는, 기대했던 대학 생활과는 꽤 다른 방식이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먼저, 시험은 아직 1학년이라 그런지 별로 부담이 없다. 고딩 때처럼 'N주 전부터 공부만 달림' 이런 건 첫 시험과 마지막 시험이 6주 가까이 차이 나는 미친 일정 때문에 애초에 불가능해서, 그냥 적당히 이 정도 공부하면 평타는 치겠구나 싶은 선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런데 역시 다들 공부를 잘하셔서 그런지, 예상보다는 조금 성적 경쟁이 빡세다. 과제는 뭐 고딩 때부터 제출에만 의의를 뒀기 때문에 지금도 그러고 있다. 그런데 로드가 많은 과목들은 그냥 던져버리고 싶다. 지금 내가 가장 열정을 쏟고 있는 걸 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