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4) 썸네일형 리스트형 잡담 카테고리에 어울리는 글 주인장이 블로그를 너무 오래 방치했더니 일일 조회수가 바닥에 붙으려고 한다. 비공개 글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쓴 글이 정확히 한 달 전에 쓴 뻘글이더라. 그 한 달 사이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4개 학교의 면접을 다니며 거의 전국 투어를 했고, 입시가 끝난 뒤에도 쉬지 못하고 교내 프로그래밍 대회를 열심히 세팅했다. 뭐 아직 일이 많이 남았지만... 이건 그래도 재미는 있으니까. 근데 내년에도 이렇게 하라 하면 그냥 안 할 것 같다. 당장은 대회 준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이것마저 끝나면 대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니, 사실은 알고 있다. 단지 하기 싫고 귀찮을 뿐이다. 내 인생이 지금 이 순간에 딱 멈춘다면 정말 좋을 텐데. 지금이 지나가 버리면 정년이 되기 전까지 이렇게 맘 편히 .. 정보 싫다 내가 키운 애가 내 말을 안 듣는 게 온전히 내 탓이라는 게 진짜 싫다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우리 같이 졸업하는구나 별이삼샵 혀노 작가의 두 작품 '죽음에 관하여'와 '남과 여'를 감명 깊게 봤었기에 이번 연재작도 조금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초반 주인공이 주제에 맞지 않는 인싸들과 놀며 절친들과 멀어지는 것이 뭔가 불편하고 지루해서 하차했다. 그리고 최근 시즌 1이 끝나고 갑자기 인기가 많아졌길래 다시 보기 시작했고, 이틀 만에 정주행을 마쳤다. 순위가 상승한 데엔 다 이유가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겠지만 학원 로맨스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보시길 추천한다. 나는 지금까지 럽코물을 보면서 내 처지가 딱하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애니는 대부분 비현실적이고 내 삶에 투영할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웹툰도 내가 응애일 적인 06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공감 가지 않는 부분은 꽤 있었다. 그래도 주.. 대학 원서 접수 끝 총 8곳의 대학 지원을 끝마쳤다. 1차부터 떨어지면 쪽팔리니까 어디를 지원했는지는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겠다. 전부 내가 원하는 대학에 원하는 과만 써서 기분은 좋다. 자소서를 대체 얼마나 붙들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싹 다 날리고 점찍고 내고 싶었던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잘 버텨주어 다행이다. 정말 많은 분께 도움과 힘을 받아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 덕분에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글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두 달 뒤부터 5개 대학의 면접이 시작된다. 조금만 쉬었다가 다시 힘을 내서 후회 없이 학창 시절을 마무리하고 싶다. 제 지원 대학/자소서가 궁금하거나 내년에 참고하고 싶으신 분들은 카톡 또는 디코로 연락 주시면 흔쾌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